하루정리

221014 금

홍삼절편 2022. 10. 14. 06:37

뉴욕증시의 놀라운 상승 반전...이유는? / 더밀크 투자노트PM

시장의 충격은 오래 가지 않았다. 유가의 회복 반전을 시작으로 에너지 섹터가 급등했고 3분기 실적을 보고한 기업들이 시장을 견인하며 장중 상승 반전이 나타났다. S&P500은 오후 12시 20분 기준 -2.4%에서 장중 2.4%로 상승해 2020년 3월 이후 최대 장중 반등을 기록할만큼 변동폭은 컸다.

유가의 급반등은 셰브론과 같은 에너지 기업의 강세를 견인했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월그린(WBA)를 비롯해 델타항공(DAL)과 도미노피자(DPZ)의 견고한 실적과 낙관적인 전망 역시 시장에 힘을 불어넣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K)의 실적 역시 금융주에 대한 기대로 나타나며 JP모건(JPM)과 골드만삭스(GS) 등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은행들의 주가도 끌어올렸다.

월가는 시장의 놀라운 전환에 3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번째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아주 느리지만 정점에서 하락하는 추세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주면서 기대가 살아났다는 점.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역사적인 과매도세를 보인 시장에 주식을 판매하려는 거래가 마르면서 반대로 강력한 숏스퀴즈 랠리가 일어났다는 점이다.

아담 크리사풀리 바이탈 놀리지 창업자는 "과매도된 시장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강한 기업 실적에 안도를 하면서 대규모 매수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부족한 유동성 역시 강력한 숏 스퀴즈를 촉발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오퍼튜니스틱 트레이더의 래리 베네딕트는 "투자자들이 저점에서 공매도를 누르면서 손실을 커버하기 위한 대규모 숏 스퀴즈랠리가 펼쳐졌다."며 "중요한 점은 더이상 판매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장이 이미 과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유동성이 부족해 보인다는 점."이라 분석했다.

다만 회복랠리가 계속 유지될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는 평이다. 연준의 정책기조를 반영하는 채권시장이 안정되지 않는 한 이 역시 베어마켓 랠리로 끝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출처, 미국주식과 투자이야기

[10/14, 미국 장 급등 배경, 키움 한지영]

다우 +2.8%, S&P500 +2.6%, 나스닥 +2.2%

자고 일어나니 미국장이 폭등한채로 끝났네요.

어제 CPI 컨센 상회로 음봉 유지한채 끝나도 이상할 법이 없었지만,

급등 배경을 추정해보자면

1. (심리) 위에 코멘트에 이야기한대로, 이미 악재란 악재는 다 반영했다. 연준도 긴축 얼마나 더 세게하겠나, 인플레도 경기가 이런데 계속 내려갈 것이다와 같은 선반영, 피크아웃 인식

2. (테크니컬) 최근 시장의 극단적인 변동성 장세로 인해 급증한 숏포지션들의 숏커버링 물량 유입 + 기술적 저가매수 신호에 따른 수급상 상방 요인 발생

3. (영국) 영국 정부의 감세안 일부 추가 변경에 따른 영국 파운드, 국채금리 하락 등 영국발 금융불안 완화

이정도로 압축해볼 수 있겠네요.

사실 반등의 성격이 펀더멘털 상 근본적인 변화에서 기인했다고 보기 어렵긴 한데,

그래도 극단의 공포로 시장을 안내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한숨 돌릴 시간을 벌어줬네요.

그럼 오늘도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