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21 금
[뉴욕 마감]
10/2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30%)/나스닥(-0.61%)/S&P500(-0.80%) 인플레이션 우려/Fed 긴축 경계감 지속 속 국채금리 급등(-)
이날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도 국채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부담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0%, 0.8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61% 하락.
미국의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간 점이 부담으로 작용.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 지표는 견조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23%까지 올라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년물 국채금리도 4.62%까지 올라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연일 이어지는 모습.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Fed의 기준금리가 조만간 더 높아질 것이라며, "솔직히 인플레이션 둔화에 실망스러울 정도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올해 말까지 나는 금리가 4%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언급했음. 美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 점도 Fed의 긴축 우려를 키우는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2,000건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23만건)보다 양호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7.9%를, 12월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5%에 달했음. 이는 사상 초유의 5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의미이며, 내년에는 5.00~5.25%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짐.
경기 침체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8.7을 기록해 전월의 -9.9보다 하락했음.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했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한 115.9를 기록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였음. 콘퍼런스보드는 지표가 몇 달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연말 이전에 점차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진단했음.
한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임. AT&T와 IBM, 램 리서치 등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속에 강세를 나타냄. 다만,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고 올해 인도량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임.
이날 국제유가는 中 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 기대 등에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3달러(+0.50%) 상승한 85.9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공격적 긴축 우려 등에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매파 연준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보험, 유틸리티, 에너지, 음식료, 은행/투자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운수, 자동차, 통신서비스,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등은 상승.
다우 -90.22(-0.30%) 30,333.59, 나스닥 -65.67(-0.61%) 10,614.84, S&P500 3,665.78(-0.80%), 필라델피아반도체 2,253.22(+0.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