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정리

221026 수

홍삼절편 2022. 10. 26. 09:01

[한투증권 염동찬] 10/26 데일리 코멘트

■■ 시장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

- 뉴욕 증시가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시장금리가 하락한 점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S&P500 기업 중 약 30%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0% 수준의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예상치를 상회한 EPS를 발표한 기업들의 실적이 모두 좋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형주 중 코카콜라(+2.40%) 정도만 긍정적인 실적 발표후 주가가 상승했고, 레이시온(-1.53%), UPS(-0.33%) 등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시장금리는 하락했습니다. 2년물은 3bp, 10년물은 14bp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날 발표된 FHFA주택가격지수와 케이스쉴러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모두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소비자 물가에서 30% 수준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기대지수가 하락한 점 역시 금리 하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달러화 역시 약세를 보였습니다.

-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과 소재 업종이 특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IT 업종 역시 반등했는데,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다우와 S&P500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주택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관련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한 점은 특징적입니다. 주택지표 둔화보다는 시장금리 하락이 부동산 업체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합니다. 보험업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점도 유사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유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 역시 의외의 결과입니다. 발레로 에너지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1.87% 하락했습니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이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이 시장을 조작하는 시도라고 비난하고 수개월 뒤 고통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영향입니다.

- 헬스케어 서비스 관련 업체가 강세를 보인 점 역시 특징적이었습니다.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의료보험업체 센틴은 +% 상승하며 S&P500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연구 서비스 업체 메드페이스 홀딩스 역시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하루만에 +37.71% 상승했습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제약/바이오테크 기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햇지만, 이날은 아이큐비아(+10.07%), 찰스리버(+9.10%), 레이버토리 코퍼레이션(+6.29%) 등의 연구업체와 인튜이티브서지컬(+7.99%) 등의 헬스케어 장비 업체가 강세를 보인 점이 특징적이었습니다.

- 자동차 업체 주가 역시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GM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원자재 부담이 낮아졌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평가 영향이었습니다. 테슬라(+5.29%), GM(+3.61%), 니오(+12.49%), 리비안(+10.05%), 루시드(+8.75%) 등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 반면 장 종료 후 실적을 발표한 MS와 알파벳은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기록 중입니다. 알파벳은 스냅과 마찬가지로 광고 매출이 감소한 점이 부정적으로 평가되었고, MS는 클라우드 사업부의 실적 부진이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IT 업종을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한국 역시 긍정적인 분위기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와는 다른,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