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01 화
[미국증시 하락 : 잔잔한 조정]
(Feat. 11/2 FOMC 기다리며)
•지난주 금요일 급등에 대한 반대급부로 아침부터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며 소폭 하락 시작, 이후 크지 않은 수준에서 낙폭을 거듭하다 종가 시가 수준 마감, 주요 미국국채금리는 모두 상승
•다우존스>>나스닥 트렌드 지속되었고, 금요일 시장을 주도했던 나스닥 메가테크는 모두 하락, 특히 우중충한 미래를 제시한 meta는 -6%이상 급락하며 시가총액 $250b 하회
•현재 미국과 국내증시의 공통점은 연준의 피봇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퍼진 상황에서 대외악재들이 어느정도 소강상태에 진입하며, 주가가 실적함수에 반응하고 있다는 점
•시장의 추가적인 반등여부 결정은 75bps 인상이 확정적인 11/2 FOMC에서 어떤 형태로든 긴축속도조절에 대한 희망의 단서가 표출될 것인가의 여부
•10월 CPI는 클리블랜드 Nowcast기준 +8.1%(YoY)로 9월보다 소폭 낮아진 수준, 그러나 실제 주택경기 등 미국의 실물경기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CPI데이타에는 점진적으로 YoY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향후 CPI데이타는 지속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음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넘어가는 것이 확정적이며, 상원의 경우 아직까지 민주당이 과반을 유지할 가능성이 조금 높지만 공화당의 지지율이 빠르게 상승중으로 투표일(11/8)에는 상원도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이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보임
SMART한 주식투자
[한투증권 염동찬] 11/01 데일리 코멘트
■■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FOMC 경계감
- 뉴욕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3대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장중 변동성 역시 크지 않았습니다. 경제지표 부진, 차익실현 매물 출회, 그리고 FOMC 경계감이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 이 날 발표된 유럽의 CPI 예비치가 예상치(10.3% YoY)보다 높은 10.7% YoY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10월 시카고 PMI 역시 45.2를 기록하며 예상치(47.3)보다 낮았고 3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하회했습니다. 오늘(11/1) 저녁 발표 예정인 ISM 제조업지수 역시 부진하게 발표될 가능성을 키우는 지표였습니다. 중국 지표에 이어 유럽과 미국 경제지표 역시 부진하게 발표되며 우려를 키웠습니다.
- FOMC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졌지만, 대형 IB들은 연준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최근 10년물과 3개월물의 역전은 기준금리 인상의 일시적 중지나 종료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전략가 역시 12월에는 50bp인상, 2023년 1분기에 25bp 인상에 나선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은 종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대와 달리 이번 주 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을 우려와 달리, 대형 IB들은 속도 조절 언급이 나올 가능성을 좀 더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고, 특히 IT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IT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지난 주 중반에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애플과 인텔의 긍정적인 실적 영향에 지난 주 후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IT와 커뮤니케이션 업종 모두 재차 하락했습니다. ON세미컨덕터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도 -8.97% 하락했고, AMD(-3.15%), 엔비디아(-2.44%), 인텔(-2.15%) 등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업체 역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는데, 인스타그램의 오류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메타(-6.09%) 주가가 특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알파벳(-1.99%), MS(-1.59%), 아마존(-0.94%) 등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 에너지 업종의 경우 유가 하락에도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원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올 겨울이 추울 것이라는 전망에 가스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었습니다. 코테라(+3.42%), 슐럼버거(+3.13%), 다이아몬드백(+2.14%), EOG리소시스(+2.12%) 등의 에너지 기업이 상승했습니다.
- 헬스케어 장비 업체 역시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써모피셔가 영국 진단업체 바인딩 사이트를 인수한다고 밝히며 +2.01% 상승했고, 자사주 매입 확대를 발표한 얼라인 테크놀로지(+3.01%) 역시 상승했습니다. 레스메드(+2.27%), 에드워드 라이프사이언스(+2.20%) 등의 헬스케어 장비업체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 주요 상승 테마로는 태양광과 마리화나 업체가 있었습니다. BofA가 퍼스트솔라의 중장기적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퍼스트솔라(+9.27%), 캐나디안 솔라(+6.17%), 선파워(+3.35%), 선런(+2.79%) 등의 업체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척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마리화나 관련 법안 통과가 매우 가깝다고 발언하면서 캐노피그로스(+18.41%), 틸레이(+12.12%), 오로라 캐나비스(+11.72%)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시장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뉴욕 증시 약세 등을 고려하면 한국 주식시장 역시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우려와 달리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FOMC우려가 낮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경제지표 부담이 부담스럽지만, 시장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