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8 목
12/7(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00%)/나스닥(-0.51%)/S&P500(-0.19%) FOMC 관망세, 경기 침체 우려(-), 러-우크라 지정학적 리스크(-), 中 코로나19 봉쇄 완화(+)
이날 뉴욕증시는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를 기록. 다우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12월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음.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월 FOMC에서 최종금리가 4.75~5.25% 사이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일부 Fed 위원들은 내년 2월에도 0.5%p 금리 인상을 선호할 수 있어 0.5%p 금리 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한 바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7%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5.3%를 기록.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전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모든걸 잠식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되풀이했으며,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도 블룸버그TV에서 노동자급여가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음. 채권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음. 특히, 10년물과 2년물 美 국채수익률 역전폭은 -80bp대를 지속하고 있음. 이는 지난 1981년 이후 최대 마이너스폭임.
한편,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비농업 생산성 수정치가 전분기대비 연율 0.8%(계절 조정치) 증가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0.3% 증가보다 개선됐음. 미국의 노동 생산성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냄. Fed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용(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대비 270억 달러 증가했음. 계절 조정 기준 연율로 6.9% 증가하면서 전월 6.6% 증가폭을 웃돌았음.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최근 러시아 본토 군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확전 우려가 커지는 모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핵무기는 방어 수단이며 반격 수단”이라며,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진다면 핵무기 사용을 배제하지 않을 것을 밝힌 것으로 전해짐.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 국무원 방역 메커니즘은 '10가지 방역 추가 최적화 조치에 대한 통지'를 발표했음.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감염자에 대해 원칙상 자가 격리를 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 간 이동 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를 폐지했음. 또한, 감염자가 많이 나온 도시 등 특정 행정구역에 대해 실시하는 상시적인 전수 PCR 검사를 사실상 폐지하기로 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및 휘발유 재고 증가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24달러(-3.02%) 급락한 72.0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 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美 국채금리 하락 속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개인/가정용품, 에너지, 음식료, 운수, 산업서비스,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1.38%)이 모건스탠리의 아이폰 출하 전망치 추가 하향 조정 소식 등에 하락했고, 중고차업체 카바나(-42.92%)는 파산 우려가 커지면서 폭락. 울프 리서치가 온라인 여행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익스피디아(-6.32%), 트립어드바이저(-6.41%), 부킹홀딩스(-4.24%), 에어비앤비(-1.74%) 등이 하락. 반면, 캠벨 수프(+6.02%)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이크로소프트(-0.31%), 아마존(+0.24%), 알파벳A(-2.10%), 메타(-0.17%), 넷플릭스(+0.94%), 엔비디아(+0.83%), 테슬라(-3.21%) 등 주요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
다우 +1.58(+0.00%) 33,597.92, 나스닥 -56.34(-0.51%) 10,958.55, S&P500 3,933.92(-0.19%), 필라델피아반도체 2,673.25(-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