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6/29)
1. 미국 시장
-미국 뉴욕증시가 잘 나가다가 또 급락으로 마감
-금일 하락 원인은 "이날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였음
-컨퍼런스보드 미국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7로 1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함
-이 지수는 전월의 103.2는 물론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인 100을 모두 밑돌았음
-인플레이션 우려에 소비자 신뢰지수가 뚝 떨어졌고 이것이 장중 뉴욕증시를 짓눌렀음
-여기에 뉴욕증시에서는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또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의 공포가 또다시 나타남
-뉴욕증시에서는 금리인상과 침체 관측을 놓고 해석이 엇갈렸음
-연준의 실세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터뷰에서 " 경제는 강력하고, 금융 여건은 더욱 건강하다"라고 말함
-그는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1.5%에 그칠 것으로 예측 되나 이것은 경기침체가 아니다라고 말함
-물가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경기둔화일 뿐"이라고 강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히기도하는 윌리엄스 총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논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3∼3.5%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음
-그는 이어 내년 말 기준금리가 3.5∼4.0%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에 대해선 "지금으로서는 완벽하게 합리적인 예측"이라며 동의했음
-유명 투자자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우리가 이미 경기침체 상태인 것으로 생각한다"며 "재고 문제가 크다라고 말함
-그녀는 "45년 경력에서 이렇게 재고가 많이 늘어난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함
-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우드 CEO는 공급망 차질과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디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음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정책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음
-서머스 전 장관은 "일종의 장기적 침체(secular stagnation)로 돌아갈 가능성이 60대 40"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된 후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간 지속된 구조적 저성장 시대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측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6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보다 크게 하락했다고 발표함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금리 상승으로 미국인들이 미래를 비관하고 있음을 보여줌
-중국은 해외 입국자와 밀접 접촉자들의 격리 기준을 기존 21일에서 10일로 단축했음
-또한 베이징은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격리자들의 코로나19 검사 기준을 완화할 예정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는 그동안 공급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거론돼왔음
-이 때문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에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음
-미국 은행들은 배당금을 인상했음
-뉴욕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가 지속되며 3거래일째 상승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9달러(2.00%) 오른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쳤음
-이날 국제 유가는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음
-WTI 가격은 3거래일간 7.49달러(7.18%) 상승
-석유수출국회의(OPEC) 회원국과 비OPEC 회원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는 오는 30일 회동할 예정
-여기에서 OPEC+가 기존 산유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유를 추가로 증산할 여력이 거의 없다고 말함
2. 금일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1)커플링 또는 디커플링?
-오늘 아침 끝난 미국 시장의 폭락은 오늘 우리시장에도 부정적 요인을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음
-이제는 경기침체라는 새로운 공룡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시기로 접어 들었다고 인정을 해야 할 듯
-인플레이션이 상승 시 마다 악재로 시장이 반응하고 경침체가 수치로 나타나면 또 여기에 반응하는 이중고가 오늘 한국 시장을 괴롭힐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앞섬
-전일 우리 주식시장은 동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동조화된 모습이 나타남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하이종합지수, 홍콩H지수(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 등이 나란히 상승 마감함
- 외국인은 전날 2655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섰음
- 최근 한 달 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3조3500억원에 육박할 정도
-전날 우리 증시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인민은행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 기조 언급에 자동차·태양광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음
- 이날 어우훙 중국 발개위 부비서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장기적인 수리, 교통, 지하 종합 배관망 등 프로젝트를 서둘러 추진하고 자동차, 가전 부문에서 소비 촉진 정책들을 시행하는 한편 사막 및 황무지에 대형 풍력·태양광 발전 기지를 건설하겠다”고 말했음
-그는 또 “중국 경제의 회복력이 양호하고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했음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5.5% 안팎임
-이처럼 전날 상승 요인이 중국에 있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 오늘 아침 끝난 미국의 급락은 다소 부정적인 차익 실현 매물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
2)그러나 시장은 이미 바닥을 치고 있음을 믿어라
-주요 제조업 지표에서 신규 주문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점은 생각보다 경기 둔화 속도가 가팔라질 가능성을 보여줌
-물론 신규 주문의 부진은 수요 둔화로 해석되며 인플레 기대감을 낮춰 줄 수 있지만 실제 인플레 압력이 낮아지는 것을 수치로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
-반대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지표 부진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영될 것임
-이러한 시차의 영향으로 7월에는 인플레 압력이 낮아질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중첩되는 상황이 연출될 확률이 높아 보임
- 게다가 7월에는 6월 들어 처음으로 시작된 QT와 75bp 금리 인상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는 점까지 생각해 본다면 재차 경기 침체 이슈가 불거질 것이라고 전망
-이에 지난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변동성 확대 국면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중 하나
-하지만 이제는 변동성 확대 구간을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
-7월부터는 기존 시장 하락 요인들이 정점에 위치했을 가능성이 더욱 확대되기 때문
-길어진 불확실성은 고통을 수반했지만 정점이 다가올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었음
-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통해 이익 추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
-또한 7월 FOMC 회의에서 어떤 수준의 금리 인상을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속도 측면에서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
-물가 지표도 수요 부진 우려에 기반한 상품 가격 하락과 낮아지는 근원 물가 그리고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의 선행성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 정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면 향후 조정 국면 발생 시 공포에 휩싸이기보다는 탐욕을 부려야 하는 구간으로 여겨야 한다는 판단
2)결론
-오늘 아침 미국 시장의 급락은 우리에게 오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아 보임
-여기에 며칠간 오른 주가에 대한 차익 매물 욕구가 더해지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그러나 이미 인플레이션은 이번달 그리고 다음달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꺾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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