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56%)/나스닥(+0.13%)/S&P500(-0.09%) 고용동향보고서 관망, 美 인플레이션 완화(+), 제조업 부진(-)
이날 뉴욕증시는 11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지만,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혼조세를 기록.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도 출회되는 모습.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6%, 0.09%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상승.
11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 전일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Fed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고용보고서가 2일 발표될 예정. 시장에서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명 증가에 그쳐 전월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美 상무부에 따르면,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해 9월 상승폭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음. 전월대비로는 0.3% 상승.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PCE도 전년동월대비 5.0%, 전월대비 0.2% 상승해 전월 상승폭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음. 전일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물가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Fed가 12월부터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미셸 보우만 Fed 이사도 이날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으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1.8%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18.2%를 기록.
美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부 담으로 작용.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1월 제조업 지수는 49.0을 기록해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위축세를 의미하는 50 아래로 떨어졌음. S&P글로벌이 집계하는 11월 PMI 확정치도 47.7을 기록해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로 돌아섰음. 1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7만6,835명으로 전월대비 127% 증가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417% 급증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세를 보임.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5,000건을 기록해 전주대비 1만6,000건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했음. 다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60만건으로 2주 전보다 5만7,000건 증가했음. 이는 1년 만에 최대폭 늘어난 것이자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임.
中 코로나19 봉쇄 완화 소식도 긍정적인 모습. ‘중국 제조업 허브’ 광둥성 광저우 시정부는 이날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구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으며, 충칭 시정부도 도심 지역에 대해 서취(구 아래 행정단위)나 아파트 단지 등 소규모 구역을 기준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곳의 인구 이동을 허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음. 허베이성 성도 스자좡도 창안구 등 6개 도심 지역의 생활?생산 질서 회복에 나서는 모습.
이날 국제유가는 中 일부 지역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7달러(+0.83%) 상승한 81.2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에 급등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급등.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등이 상승한 반면, 복합산업, 개인/가정용품, 에너지, 재생에너지, 소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0.19%), 마이크로소프트(-0.18%), 아마존(-1.08%), 메타(+1.98%), 넷플릭스(+3.74%), 엔비디아(+1.25%) 등 주요 기술주들이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고, 알파벳A, 테슬라는 보합 마감. 스노우플레이크(+7.80%)는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파이브빌로우(+16.55%)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급등. 반면, 세일즈포스 (-8.27%)은 브렛 테일러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1년만에 사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큰 폭 하락했고, 코스트코 홀세일(-6.56%)은 11월 매출 증가율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하락. 달러 제너럴(-7.56%)은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
다우 -194.76(-0.56%) 34,395.01, 나스닥 +14.45(+0.13%) 11,482.45, S&P500 4,076.57(-0.09%), 필라델피아반도체 2,804.69(-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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