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11%)/나스닥(+1.48%)/S&P500(+1.14%) CPI 관망 속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Fed 위원 매파적 발언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대표적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11%, 1.1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8% 상승.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월 CPI가 전월대비 0.4%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6.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전월대비로는 반등하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상승세가 둔화되는 수치임. 변동성이 큰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1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동월대비 5.4% 상승해 지난해 12월 각각 0.3%, 5.7% 오른 것과 비교하면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 올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까지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0.8%를 기록했으며,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74.8%를 기록.
다만, Fed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이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높고, 노동시장이 물가 상승압력을 높인다고 언급했음. 이어 연방기금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힘.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경계감도 지속되는 모습.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69%의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5년 평균인 77%보다 낮은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020년 3분기 이후 처음 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1분기 전망치도 부진한 것으로 전해짐. 지금까지 1분기 순이익 가이던스를 내놓은 기업 중에서 82%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전망치를 발표했으며, 이는 5년 평균인 59%를 크게 웃돌았음. 한편, 이번 주에는 AIG, 에어비앤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시스코 시스템즈, 코카콜라, 크래프트하인즈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임.
이날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 등에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2달러(+0.53%) 상승한 80.1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CPI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재생에너지,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운수, 복합산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3.12%)가 모건스탠리의 긍정적 분석 속 상승했고, 메타(+3.03%)는 추가 감원을 준비 중이란 소식 등에 상승. 애플(+1.88%), 아마존(+1.98%), 알파벳A(+0.04%), 넷플릭스(+3.23%), 엔비디아(+2.46%) 등 주요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 니콜라(+3.72%)는 수소 생산업체들과 수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했 고, 소프트웨어업체 트윌리오(+2.08%)는 직원의 17%를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상승. 반면, 최근 급등세를 이어오던 테슬라(-1.14%)는 미국의 전기차 충전소 보조금을 받으려면 테슬라 전기차만 이용 가능한 지금의 폐쇄형에서 탈피해 다른 전기차들도 이용 가능한 개방형으로 가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틀째 하락.
다우 +376.66(+1.11%) 34,245.93, 나스닥 +173.67(+1.48%) 11,891.79, S&P500 4,137.29(+1.14%), 필라델피아반도체 3,057.32(+1.53%)
Copyright ⓒ True&Live 증시뉴스 점유율1위, 인포스탁(www.infostoc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루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