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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정리

230405 수

by 홍삼절편 2023. 4. 5.

4/4(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59%)/나스닥(-0.52%)/S&P500(-0.58%) 美 경제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이날 뉴욕증시는 유가 급등에 따른 충격이 이어진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9%, 0.58%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2% 하락.

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음. 이날 공개된 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건수가 전월대비 63만 건 감소한 990만건을 기록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1,040만건)를 하회하는 수치로, 2021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1,000만건 아래로 떨어졌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재 수주도 전월대비 0.7% 감소하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감소폭을 기록. 1월 공장재 수주 수정치는 기존 1.6% 감소에서 2.1% 감소로 악화했음. 기업의 채용과 공장 주문 모두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음. 전일 제조업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음. 전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3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2020년 5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임.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美 3월 제조업 PMI도 49.2로 위축 국면에 머물렀음.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추정 모델인 GDP 나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연율 1.7% 수준으로 전망됐음. 이는 약 2주 전까지만 해도 3.5%를 나타냈던 성장률 전망치가 급속하게 하향 조정된 것임.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ISI의선임 이사 줄리앙 엠마뉴엘은 CNBC에 출연해 올해 경기 침체를 전망했음. 그는 "지난 1년간 긴축을 겪었고, 지금은 긴축의 초기 영향만 느끼고 있는 상태"라며, "경기 침체는 비록 얕더라도 발생할 것이며 주식시장은 이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재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위기가 끝나더라도, 이 영향은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음.

다만, 경기 침체 우려 속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 통화정책에 민감한 美 2년물 국채금리는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美 10년물 국채금리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5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57.7%,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2.3%를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모멘텀 지속 속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9달러(+0.36%) 상승한 80.7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음식료, 화학, 에너지, 제약, 소매, 산업서비스, 자동차, 유틸리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전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위성 발사 업체 버진 오빗 홀딩스(-23.20%)가 폭락세를 이어갔으며, 대표적인 밈주 가운데 하나인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23.48%)는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추가 자 본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폭락. 반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체 엣시(+1.28%)는 파이퍼 샌들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 한편, 애플(-0.32%), 마이크로소프트(-0.02%), 아마존(+1.50%), 알파벳A(+0.34%), 메타(+0.77%), 엔비디아(-1.83%), 테슬라(-1.12%), 넷플릭스(-0.44%)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린 모습.

다우 -198.77(-0.59%) 33,402.38, 나스닥 -63.12(-0.52%) 12,126.33, S&P500 4,100.60(-0.58%), 필라델피아반도체 3,142.5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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