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가 0.98%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1.34%, 1.62% 하락.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을 방문한 바이든 美 대통령이 이스라엘로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목적의 구호품 반입 허용을 끌어냈지만, 병원 참사로 중동여론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르단에서 예정됐던 중동 지도자들과의 회담이 취소되면서 긴장은 오히려 강화되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도착하기 직전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알 아흘리 병원에서 폭격으로 500명 넘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요르단 방문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이집트 대통령을 포함한 4자 정상회담이 취소됐음. 이란은 전쟁 중인 이슬람협력기구(OIC)의 회원국에 이스라엘을 제재하고 이스라엘에 석유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음.
전일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 속 급등세를 나타냈던 美 국채금리가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간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93%까지 상승했고, 30년물 금리는 5.03%까지 상승했음. 2년물 금리는 5.24%까지 상승. 특히, 1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를 돌파했으며, 30년물 금리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2년물 금리는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 美 국채금리 급등 속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주요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짐.
오는 19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을 앞둔 가운데, 주요 Fed 위원들은 금리 결정과 관련해 지표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음.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금리 결정을 내리기 전에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며 기다릴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장단기적으로 이 과정은 지표에서 일어나는 일에 달렸다고 언급해 다음 회의 결정은 지표에 따라 이뤄질 것을 시사했음.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동안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언급했음.
이날 공개된 Fed의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는 "대부분의 지역이 9월 이후 큰 변화가 없다"면서 "단기 경제전망은 대체로 안정적이거나 다소 약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음. 베이지북은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타이트한 고용은 전국적으로 완화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2%까지 높아졌음.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9.2%,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40.8%를 나타냄.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은 3년여만에 최저치 수준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음. 美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7.0% 증가한 연율 135만8,000채로 집계됐음. 지난 8월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 137만채는 밑돌았음. 美 모기지은행협회(MBA) 자료에 따르면,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주 연속 올라 7.7%까지 상승해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금리 상승으로 199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및 중동 리스크 고조 등에 강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6달러 상승한 88.3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강한 경제지표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급등.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화학,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금속/광업,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복합산업,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美 국채금리 급등 속 애플(-0.74%), 마이크로소프트(-0.59%), 아마존(-2.54%), 알파벳A(-1.26%), 메타(-2.17%), 넷플릭스(-2.68%), 테슬라(-4.78%), 엔비디아(-3.96%)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 유나이티드 항공(-9.67%)은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급락했고, 델타 항공(-4.44%), 사우스웨스트 항공(-4.23%) 등 여타 항공주들도 하락. 모건스탠리(-6.78%)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 이상 줄어든 데다 자산관리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여파로 큰 폭 하락했고, 물류업체 JB헌트(-8.85%)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면서 큰 폭 하락.
한편,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이 18억5,000만달러, 주당 53센트로 1년 전의 33억달러, 주당 95센트보다 줄었다고 밝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66센트를 기록. 3분기 매출은 233억5,000만달러로 1년 전의 241억달러보다 9% 증가.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73센트와 매출 242억달러를 예상한 바 있음. 매출총이익률은 17.9%로 2분기의 18.2%, 1년 전의 25.1%보다 낮아졌으며, 영업이익률은 7.6%로 1년 전의 17.2%에서 크게 후퇴했음.
다우 -332.57(-0.98%) 33,665.08, 나스닥 -219.45(-1.62%) 13,314.30, S&P500 4,314.60(-1.34%), 필라델피아반도체 3,413.45(-1.76%)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은 기준금리 3.5% 동결
- IFRS17 변화 : 보험계약의 예상 장래 이익을 우선 부채로 잡고, 이를 상각하며 점차 수익으로 인식함.
1) 비용으로 인식되는 신계약비 이연 기간이 7년에서 기존 보험기간으로 확대됨.
--> 당기 비용이 감소되며 이익이 크게 보임.
2) 보험 계약 이자비용이 기존의 보험 손익 --> 투자손익으로 분류되며 보험손익이 증가됨.
- 중동 분쟁 --> 유가 오름세. 배럴당 89달러...
- 엔비디아 낙폭 확대
- 미국 상무부 첨단 반도체 중국 수출통제 확대.
-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 시장 전망치 상회. 경기 회복 기대 커짐
- 부동산시장 침체, 투자 위축 지속되고 있어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필요.
- 대형 부동산업체 파산 위기 지속.
- 3분기 바닥 찍었다는 의견 vs 부동산 위기 현실화, 미중갈등 심화로 장기 침체 가능성
--> 중국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 추가 부양책 필수적.
- 중동으로 진출한 건설사들
- 유가 급락하며 수주 급격 감소.
- 사우디 정부는 외국 기업이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고 간주
--> 사우디에 법인세 상당수 부과.
+ 한국 법인세칙 상 자회사가 법적으로 파산하지 않을 시, 모회사가 관련 손실의 손금산입(비용처리)를 할 수 없도록 규정 중. --> 사우디 현지 법인의 파산이 불가능해 중동 진출 건설사들이 관련 법규 활용 불가.
=> 적극적 해외 진출 위해서는 법 개정 필요
(대여금 및 이자채권을 받기 힘들 것으로 간주할 경우, 해외 법인 손금산입을 위한 기준을 대폭 완화해줘야. 손실을 대손금과 대손충당금 등으로 인정해 법인세 부담을 줄여줘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