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02%)/나스닥(+2.00%)/S&P500(+1.05%) Fed 베이비스텝으로 속도 조절(+), 파월 Fed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분석(+)
이날 뉴욕증시는 시장 예상대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가운데, 파월 Fed 의장 발언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2%, 1.05%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0% 급등.
이날 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p 인상했음.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베이비스텝을 결정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섰음. Fed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금리를 제로금리 수준까지 낮췄다가 지난해 3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뒤 8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음. 특히, 지난해 6월과 7월, 9월, 11월 모두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p씩 올리는 유례없는 인상폭을 결정했으며, 지난해 12월 마지막 연례회의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자 금리 인상폭을 0.5%p로 낮추며 속도 조절에 들어간 이후 올해 첫 FOMC 회의에서는 0.25%p만 인상했음. 다만, Fed는 정례회의 직후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 문구는 그대로 유지했음. 파월 Fed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에서 Fed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와 전망이 다르다”고 진단했음. 이어 “장기적으로 고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화하려면 지금 물가를 잡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현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특히, “제약적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3회 정도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인상은 일단 5.0%에서 멈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으며,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하락)을 언급한 점을 주목하며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5.6%를 기록.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0만6,000명 증가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지난 12월 증가분인 23만5,000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임. 한편, 오는 3일 1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8만7,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6주 연속 증가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46달러(-3.12%) 급락한 76.4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발언 비둘기파적 해석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운수, 화학, 자동차 업종 등의 강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0.79%), 마이크로소프트(+1.99%), 아마존(+1.96%), 알파벳A(+1.61%), 메타(+2.79%), 테슬라(+4.73%), 넷플릭스(+2.30%), 엔비디아(+7.20%)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 한편, 메타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다 4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과 비용절감 계획 등을 공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기록. AMD(+12.63%)는 실적 호조 등에 급등했고,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인텔(+2.87%)도 경영진 연봉 삭감, 직원 퇴직연금 회사 기여분 절반 감축 등 비용절감 소식에 상승. 펠로톤(+26.53%)은 분기 손실이 축소됐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바이두(+13.05%)는 블랙록이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급등.
다우 +6.92(+0.02%) 34,092.96, 나스닥 +231.77(+2.00%) 11,816.32, S&P500 4,119.21(+1.05%), 필라델피아반도체 3,073.47(+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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