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
4/1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3%)/나스닥(+0.03%)/S&P500(-0.01%) 기업 실적 관망, Fed 추가 긴축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보합권내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3%, 0.01%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3% 상승.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면서 연일 혼조세를 보임.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가입자 수가 175만명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임. 아울러 1분기 매출액 역시 81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음. 영업이익은 17억1,4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억 달러 넘게(-13.08%) 감소했음.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2.88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한편,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차단’ 확대를 2분기로 연기했음.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일부 시장에서 계정 공유 차단에 나선 이후 ‘취소 반응’이 나타났다”며, “이는 가입자 증가에 단기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
앞서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4대 대형 은행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모건스탠리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 모건스탠리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70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다만, 인수합병(M&A) 수수료를 포함한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은 1년보다 24% 감소했음.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M&A, 기업공개(IPO) 등이 여전히 매우 침체돼 있다”고 언급.
한편, 장 마감 후에는 테슬라와 IBM이 실적을 발표. 테슬라는 1분기 매출이 233억2,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5억1,3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고 발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5센트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IBM의 실적을 시장 예상치를 상회.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는 지속되고 있음.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월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6.7%, 금리 동결 가능성은 13.3%를 기록. Fed는 이날 발표한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사태 후 "은행 대출과 소비자, 기업 대출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라고 평가했음. 특히,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활동이 감소했고, 대출 활동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 다만,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최근 몇 주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라고 진단.
아울러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 밖으로 폭등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도 커지는 모습. 3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10.1% 급등했음. 이는 2월(10.4%)보다 상승률은 소폭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임. 전월대비 상승률 역시 0.8%로 예상치를 상회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0달러(-2.10%) 하락한 79.1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英 CPI 급등 속 인플레이션 우려 부각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추가 금리 인상 선반영 인식 속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79.62(-0.23%) 33,897.01, 나스닥 +3.82(+0.03%) 12,157.23, S&P500 4,154.52(-0.01%), 필라델피아반도체 3,046.3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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