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박소연] 10월 첫째주 증시전망
지난 주 파운드화 사태로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결국 영국 재무장관이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소득세 최고세율 45% 폐지를 철회키로 했네요.
뒤늦게라도 혼란을 수습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1) 확장 재정 기조가 아예 철회된 것은 아닌데다, 2) 14일(금) 임시 국채매입 종료 후 금융시장 불안이 재현될 수 있어 경계심을 풀기 어렵습니다. 어쨌거나 인플레 장에 돈을 더 푼 꼴이 되었기 때문이죠.
영국 주식/채권/외환시장이 정책 발표에도 시원하게 반등을 못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예전엔 경제가 어려워지면 정부가 선제적으로 정책을 내놓는 것을 당연시여겼죠. 이것을 경제학에선 counter-cyclical policy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파운드화 사태 이후 인플레 환경에선 통화정책 뿐만 아니라 재정정책도 쉽지 않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주식시장이 7주 연속 하락했지만 대외환경이 아직 온전치 않은터라 여전히 경계적 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증시 급등 : 오랜만의 전약후강]
(Feat. 영국해서+경기침체)
•미국시간 새벽 영국정부가 45%->40% 최고세율 감세안을 철회하며 9월23일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후 급락했던 파운드화는 이전가격 모두 회복했고, 관련 영국 금융시스템 리스크는 어느정도 감소, 물론 모든 감세안 철회는 아니기 때문에 여진은 남을 가능성
•아침에 발표된 ISM 제조업 PMI는 50.9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 9월 수치는 2020년5월 이후 최저치로 제조업 분위기도 선명하게 침체 향하는 중
•오늘 연준은 비공개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긴급미팅이 아닌 꾸준하게 일정에 따라 진행해오는 미팅, 올해만 연준은 FOMC를 제외한 비공개미팅을 10차례 넘게 진행, 보통 기준금리 이외의 내용을 협의한다고 하며 일반적으로 회의내용은 공개하지 않음
•오늘 시장은 영국발 금융시장 변동성과 컨센을 크게 하회한 ISM제조업PMI 등으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금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어느정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 여기에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영국문제 일부 해소, 연이어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와 9월 CPI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
✔️결국 국채금리 급락이 직접적인 급반등의 원인
•대부분의 섹터가 크게 반등했고, 전일 컨센을 조금 하회한 3분기 인도대수를 발표한 Tesla만 8% 넘게 큰폭으로 하락






